신안도투어_3: 가거도(1)

 

신안도 투어 세 번째 섬인 가거도는 대한민국 최서남단에 위치한 유인도로에서 충분히 살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과거에는 1박2일 촬영으로 유명했던 것 같지만 목포에서 쾌속선으로도 3시간이 넘으니 쉽게 갈 수 있는 섬은 아닌 것 같다.주로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청산도에서 만난 나 대장님께서 흑산도보다 가거도가 아름답다고 추천해 주셔서 틀림없이 택하게 된 가거도행이었다.

||| 일정 || || 2021.05.09 12:10 가거도 입항(흑산도에서 10:10 출발) 12:10 항구와 숙박업소 주변 산책 13:50 런치(홍삼&쇠고기) 15:00 섬 등산도 탐방 19:00 저녁(홍삼물회)

2021. 05. 1008:00 아침식사(해물이 들어간 국물이 일품이었다~) 11:00 가거도 등대투어(탐방로 5&6코스) 18:00 저녁식사(여름비빔밥&부추전)

2021. 05. 110 5:30 뱃사람 (배가 안 열리는지 ㅎㅎ) 06:30 배가 뜬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항구로 출발 07:30 목포행 배 승선! (출발은 8시)

저번에도 말했듯이 추천을 받아서 그냥 가기로 한 섬이니까 무엇이 있는지, 가서 무엇을 해야 좋을지 몰랐다.

그래서 흑산도 숙소에서 혼자 폭풍 검색을 해보니 2021년 5월, 이달의 등대가 가거도 등대였다.거기서 결정하신 등잔투어... 그다음에 가서 정하자.


그렇게 가거도행 배에 올랐다.이날 흑산도에서 가거도행 배에 오른 것은 나뿐이었는데 선원이 가거도 주민이냐고 물었다.아니라고 대답했더니 여자 혼자 가도 들어가는 거 처음 봤다고 신기했어.


흑산도에서 가거도로 갈 때, 태도를 묻지만 태도는 항만시설이 없어 바다에서 조각배로 갈아탄다.


TV에서 본 걸 직접 보니까 신기했어만재도도 예전에는 이렇게 바다에서 배를 옮겨야 했지만 지금은 항만시설이 들어서 올해 4월부터는 목포에서 만재도까지 직행 쾌속선이 다닌다.3시간 걸려, 56,300원

흑산도 민박집 주인이 가거도는 평소에 파도가 심한 곳이라 반드시 멀미약을 먹어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다.멀미약을 먹어서 그런지 반기절상태로 와서 실제로 파도가 어땠는지 잘 모르겠어;;
드디어 가는것도 도착!!항구의 모습부터가 그림같아!!
하루 두 번 배가 들어오면 보건소 직원이 배에 올라가 체온을 잰다.체온이 높으면 입도 불가!! 배에서 내리지 못하고 그냥 돌아가야 한단다.섬에는 오지 않는 게 효자라는 현수막도 걸려 있었다.아프면 오지 마!!


가거도는 항구 앞에 1구촌, 섬 등산로 쪽에 2구촌, 등대 쪽에 3구촌이 있는데 내가 예약한 숙소는 2구촌에 있다.
이곳은 마을버스도 택시도 없는 동네여서 숙소에서 사장님이 픽업하시기를 기다리며 아이스크림 한 그릇을 입에 물고 항구 주변을 둘러보았다.

섬에는 이곳이 국토 종식의 표시가 있던 왼쪽 사진은 항구 앞 공원에 있는 조형물로 국토의 단도 가거도라고 적혀 있고, 오른쪽 사진은 보건소 앞 표지석으로 대한민국 최서남단이라고 적혀 있다.
공원에는 사람의 얼굴이 사방에 새겨진 네모난 기둥 모양의 기념비도 있었지만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헬기를 띄운 해경이 사고로 순직한 것을 기리는 비였다.마음이 뭉클...


숙소는 솜리펜션! 게스트하우스라고 써 있는데 민박집과 가까운 느낌?이 집이 뷰가 좋은 집이다!


왼쪽에서 섬 등산로에서 바라보며 다른 숙소, 숙소 복도 창문을 통해 바라본 섬 등산로 내 방 창문으로 바라본 바다 뷰 첫 번째 사진 중 하얀 건물이 내가 묵었던 숙소다.


숙소 옆에 바다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계단을 달리면 이렇게 멋진 풍경이!!튜브를 띄워 둥둥 떠다니고 싶은 바다였다.물론 난 수영을 못하니까 밧줄로 꽁꽁 묶어둬야지!

야외테이블에서 사장님 가족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무슨 복인지 소고기와 홍삼이 메뉴였다!식탁 뷰 보세요! 이곳은 어디를 봐도 모두 바다 뷰! 바람이 굉장했는데 사장님이 박스로 바람막이 옷을 만들었다고 스스로 감탄한 모양이야!(웃음)

섬 여행은 뛰어오르는데 첫날 날씨 참 좋았어! 이럴 때 등대로 갔어야 했는데 컨디션과 시간 관계상 첫날은 숙소 옆 섬 등산섬으로 올라갔어!

섬에 가기 위해 숙소를 떠나던 날 환영하는 고양이야! 그리고...섬등산섬 염소가족! 숨은 그림 찾기같다ㅋㅋㅋ
입구에 송년 우체통이 있다.송년 우체통은 어렵고 힘든 모든 이야기를 연말에 바닷속으로 흩어지고 밝고 희망찬 미래를 맞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고 한다.옛날에는 여기에 편지를 넣으면 연말에 발송도 해줬던 것 같은데 요즘은 안하는 것 같아요!


섬등산도 가는 길! 그들은 보통 갑판까지 가는 것 같다.
나는 끝까지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덱을 넘어 조금 더 가봤다.

갑판에서 요정까지 더 내려왔어. 근데 혼자 여행하다가 더 실족하면 신고해줄 사람도 없고 포기;; 저기 넓은 곳에 돗자리 깔고 누워서 쉬다가 가기로 했어. 너무 유쾌해!ㅋㅋ
연못 너머 풀숲에 약간 길이 보인다.저 정도면 정말 사람이 많이 건너갔다는 뜻인데, 바위 내려갈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어;;;;
바위에 앉아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멀리 숙소도 작아보여!
누워서 바라본 하늘!이날 날씨는 정말 좋았어요!

퇴근길 역광이 서려 복도길이 예쁘게 나온다.

송년 우체통 곁으로 빠져라 길이 있어서 뭘까 했는데 옛날에 1박 2일 찍었던 협곡 몽돌해수욕장으로 내려오는 길이었어안내판에 빛바랜 것 좀 보세요
계단이 298개라고 하는데 그 급함이..오늘은 그냥 지나가고 내일 올려고 갔지만..결국 또 못갔어;;; 찬스가 있을때 미루지 않고 내려야했어..;;
저녁 먹기 전에 사장님 차를 타고 항구에 놀랐다2박동안 먹을것도 사고 동개해수욕장도 가봐야겠어!
마트 가서 깜짝 놀랐어!햇반이랑 3분카레 이런걸로 살까 했는데;; 햇반,스팸,참치끝! 과자랑 술이랑 아이스크림은 많은데 밥이 없네;; 그래서 사장님께 하루 두끼 식사를 부탁하기로 했어.
내 기억으로는 마트가 두 개 붙어 있는데 후생 마트는 카드 결제 근데 품목이 좀 아까워그 옆에 슈퍼는 이름이 생각나질 않아;;; 여기에는 3분 카레도 있고, 여성용품도 있고 해서 품목은 더 다양했던 것 같은데, 카드결제기가 없어.;;
동화해수욕장 주변은 공사현 자리가 아니라 돌이 있는 해변.바다가 정말 파랗고 좋아!멀리 쾌속선이 들어오는 것이 보인다.찐 차도선과는 비교가 안 되는 속도.근대 동개해수욕장 주변이 공사장이어서 아쉽다. 뉴_누

너무 길어 두 개로 나눈다! 계속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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